[오늘의 역사] 4월 30일 '베트남 통일의 날' 外

2020-04-30 00:00

1. 베트남의 통일의 날(Ngày Thống nhất)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부해방과 통일의 날(Giải phóng miền Nam, thống nhất đất nước)이라고도 한다. 분단국가이던 북베트남과 남베트남이 1976년(사실상 1975년) 통일된 것을 뜻한다. 냉전 체제로 분단된 국가의 첫 통일이였다. 또 처음으로 공산통일된 사례이다. 4월 30일은 남베트남이 항복한 날이며, 오늘날 베트남의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대한민국도 통일되면 통일된 날이 공휴일로 지정될 확률이 높다.


2. 독일 수학자 '가우스' 탄생 (1777년)

[Carl Friedrich Gauss ⓒBritannica.com ]

칼 프리드리히 가우스. 수학 역사에서 이 인물을 빼놓고서는 이야기가 제대로 되지 않을 만큼, 다양한 수학 분야에 엄청난 업적을 남겼다. 대수학, 정수론, 해석학, 기하학 등 대부분의 수학 분야 뿐만 아니라, 통계학, 물리학, 천문학, 전자기학에도 기여를 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업적은 대수학의 기본정리의 증명이다.


3. 아돌프 히틀러 사망 (1945년)

[생전의 아돌프 히틀러와 그의 연인 에바 브라운. 사진=위키피디아]


독일의 군인, 정치인, 독재자. 독일의 총리와 대통령, 총통(영도자)을 지내며 12년간 독재했다. 1933년 독일 총리가 되었으며, 1934년 독일 대통령과 독일 총통이 되었다. 1933년부터 1945년까지 독재하면서 1939년 폴란드 침공을 시작으로 제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키고 이를 총지휘했다. 또한 홀로코스트, 즉 유대인 600만명의 대학살의 주모자였다. 전세가 연합군에게로 기울던 1945년 4월 30일, 베를린의 지하 벙커에서 애인 에바 브라운과 결혼식을 올리고 다음날 베를린이 함락되기 직전에 동반 자살하였다.


4. 여만철 가족 귀순 (1994년)

[1994년 여만철 씨 일가족 귀순 입국 현장. (사진=연합뉴스)]

사실 여만철 씨 일가족은 이미 중국으로 탈북한 뒤 선박편으로 이미 국내에 입국한 상태였다. 하지만 당시 김영삼 문민정부에서는 연이어 터지는 각종 사고들로 인해 달아로은 여론을 환기하고자 여씨 일가족을 비밀리에 다시 홍콩으로 출국시키고, 이후 김포공항으로 재입국시키며 기자들 앞에서 대대적인 환영식을 열었다는 후문.



5. 노무현 전 대통령 검찰 소환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9년 4월 30일 오후 '포괄적 뇌물' 수수 혐의로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대검찰청에 출두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의 제16대 대통령. 1988년 김영삼의 제의로 정계에 입문하여, 5공 청문회 당시 노무현 명패사건 등으로 이른바 청문회 스타로 떠오르며 정치인으로서의 가치를 높였고, 이후 국민의 정부에서 해양수산부장관을 거쳐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대통령으로 당선, 이듬해 2월 취임하게 된다. 선거 관련 발언 논란으로 인해 재임 중 헌정 사상 첫 탄핵소추를 당하기도 했던 대통령이다. 그리고 2009년 4월 30일, 노 전 대통령은 헌정 역사상 세번째로 전직 대통령이 검찰 청사로 출두했다. 노 전 대통령은 뇌물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대검찰청 포토라인에 섰으며, 당시 담당 검사는 우병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