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 "나는 불륜 아니다" ··· 2006년 설경구 이혼에 책임 없다?
2020-04-27 09:01
배우 송윤아(47)가 불륜 언급 네티즌에 일침을 가했다.
송윤아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이 "배우님 궁금한 게 있어요. 진짜 불륜 아니에요?"란 댓글을 남기자 이에 답글을 적고 심경 토로했다. 애당초 송윤아가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북챌린지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송윤아는 해당 네티즌의 불륜 언급 질문에 "살면서 착하게만, 바르게만 살아지지는 않겠지만, 도덕적으로도 해서는 안될 일들이 있겠지요"라며 "저 역시 그런 나쁜 일은 안해왔다고 자부하면서 살고 있어요. 그렇게 살아도 안되고요"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송윤아는 "님이 여쭤보신 질문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일이에요"라고 일침하며 "모두가 힘든 요즘 힘내시고 늘 좋은 일 함께하시길 바라요. 이 질문은 지워주시겠어요? 제가 지워도 될까요?"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다만 송윤아의 답글에도 불구하고 해당 질문은 27일 오전 5시 현재까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앞서 송윤아는 지난 2016년에도 사생활과 관련한 악성 댓글에 답답한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송윤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 "이들(누리꾼)이 아는 것처럼, 말하는 것처럼, 내가 정말 이런 삶을 산 여자였다면 난 지금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하고 가끔 생각한다"라며 "이제 그만들 (비난)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한 번도 내 입으로 (소문이) 아니라고 말하지 않은 것도 살다 보니 다 이유가 있어서라는 걸 이해해달라고 하지도 않지만"이라며 "전 여태 살아왔듯이 앞으로도 더 바르게 살 거다"라고 했다.
송윤아는 배우 설경구(53)와 지난 2009년 결혼했다. 2006년 설경구가 전처와 이혼하고 3년 뒤 송윤아와 재혼을 하자 당시 설경구의 이혼에는 송윤아의 책임이 크다는 여론이 등장하기도 했다. 현재 송윤아 설경구 부부는 슬하에 아들을 하나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