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전력인프라∙스마트에너지 사업 박차…계열사 간 시너지 낸다
2020-04-26 17:58
전력인프라∙스마트에너지∙디지털 전환 3대전략으로 해외 공략
LS그룹은 올해 전 세계적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력인프라∙스마트에너지∙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핵심 기자재 및 기술 공급과 해외 투자 확대 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구자열 LS그룹 회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글로벌 사업의 조직과 인력을 철저히 현지화하고 해외 사업의 운영 효율을 높일 것”을 달성해야 할 핵심 목표 중 첫 번째로 꼽았다.
LS그룹은 이를 위해 중국, 아세안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지역전략을 수립해 현지에 진출한 계열사들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지원하는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LS전선은 초고압∙해저∙초전도 케이블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폴란드, 베트남, 미얀마 등에 활발히 투자하며 해외 진출을 통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폴란드 공장을 준공해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과 통신용 광케이블 생산 공장을 본격화했고, 베트남에 전선 소재와 부스덕트, MV 케이블 투자도 확대했다.
LS 일렉트릭은 전력과 자동화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을 앞세워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 니꼬동제련은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대응해 제련 공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제련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서는 등 혁신에 나서고 있다.
LS엠트론은 친환경 LPG 전문기업 E1은 싱가폴, 휴스턴 등 해외 지사들을 거점으로 네트워크와 트레이딩을 확대하는 등 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LS 관계자는 “LS는 초전도케이블, 초고압직류송전,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관련 인재를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세계시장에 적극 진출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