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GDP·PMI 등 줄줄이 쏟아지는 美 경제지표에 촉각 곤두서
2020-04-27 00:05
이번 주(27일~5월 1일) 미국 뉴욕증시는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각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과 주요 기업의 실적 등 코로나19의 경제 충격파를 보여줄 핵심 지표가 줄줄이 발표되기 때문이다.
우선 미국과 유럽연합(EU), 캐나다 등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가 예정돼있다. 지난 3월부터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봉쇄조처가 본격화했는데, 이 점이 1분기 GDP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 포털 인베스팅닷컴은 미국의 1분기 GDP가 마이너스(-) 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2.1%)에서 크게 감소한 것.
2분기 경제 전망도 밝지 않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이 예상보다 더 크다면 2분기 지표에 대한 공포는 더 극심해질 수밖에 없어서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의 2분기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줄어든다고 내다봤다.
4월 넷째 주(19일~25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얼마나 증가할지도 관건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주 발표에서 청구 건수 규모가 325만명으로 지난주(443건)와 비교하면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코로나19가 일파만파 확산하자 미국 주지사들이 잇따라 자택 대피령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식당, 백화점, 공장 등 산업 분야 전반에서 실직자가 급증했다.
그러나 미국 주지사들이 코로나19로 멈췄던 경제 가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불어넣고 있다. 남부와 중부 등 그동안 경제 재가동에 적극적이었던 주들은 사업체의 영업 재개 일정이나 자택 대피령을 해제하는 등 적극적인 조처를 내놨다.
우선 미국과 유럽연합(EU), 캐나다 등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가 예정돼있다. 지난 3월부터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봉쇄조처가 본격화했는데, 이 점이 1분기 GDP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 포털 인베스팅닷컴은 미국의 1분기 GDP가 마이너스(-) 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2.1%)에서 크게 감소한 것.
2분기 경제 전망도 밝지 않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이 예상보다 더 크다면 2분기 지표에 대한 공포는 더 극심해질 수밖에 없어서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의 2분기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줄어든다고 내다봤다.
4월 넷째 주(19일~25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얼마나 증가할지도 관건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주 발표에서 청구 건수 규모가 325만명으로 지난주(443건)와 비교하면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코로나19가 일파만파 확산하자 미국 주지사들이 잇따라 자택 대피령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식당, 백화점, 공장 등 산업 분야 전반에서 실직자가 급증했다.
그러나 미국 주지사들이 코로나19로 멈췄던 경제 가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불어넣고 있다. 남부와 중부 등 그동안 경제 재가동에 적극적이었던 주들은 사업체의 영업 재개 일정이나 자택 대피령을 해제하는 등 적극적인 조처를 내놨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하는 미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시장이 주목하는 재료다. 금융통계업체 IHS마킷은 4월 미국의 제조업 PMI 예비치를 36.9로 전월 확정치(48.5) 대비 더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최근 133개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기동향 기준이 되는 제조업 PMI가 50을 밑돈다는 것은 앞으로 미국에 대규모 실업 쓰나미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음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제조업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신규 주문·생산·재고·고용 현황 등을 조사해 발표하는 경기동향 지표다. 0~100 사이 수치로 나타내며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제조업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1%를 차지하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미국 경제 전반으로까지 확산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곳곳에서 새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잠재적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관련 소식에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려있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렘데시비르에 대한 코로나19 임상시험 보고서 초안을 게재하자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여기에 담겨있는 렘데시비르 관련 중국에서 진행한 무작위 임상시험이 실패로 끝났다는 내용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후 길리어드는 즉각 반박 성명을 냈지만, 주가는 급락했고 상승 중이던 뉴욕증시에도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상승분을 반납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렘데시비르의 임상시험 결과가 이르면 5월 중반에는 나온다는 언론 보도가 투자자들에게 용기를 줬다. 24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가 실시하는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을 총괄하는 앙드레 칼릴 네브라스카대학 메디컬센터 교수는 임상시험 초동결과 발표가 더 당겨질 가능성도 크다고 내다봤다. 칼릴 교수는 "통계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임상 호전을 보이는지가 핵심"이라며 "5월 중반부터 후반에 걸쳐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길리어드는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결과를 이달 말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에서 시행된 임상시험이 실패했다는 소식에 우려가 커지기도 했지만, 여전히 기대는 유지되고 있다. 미국의 일부 병원에서 치료에 효과가 있었다는 보도들도 나온 바 있다.
임상 결과가 긍정적이라면 위험투자 심리가 빠르게 살아나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실망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도 크다. 현재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의 연구 개발은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효능을 입증한 백신이나 치료제는 나오지 않았다.
이 밖에도 줄줄이 이어지는 기업의 실적 발표도 주요 변수다. S&P500 기업 가운데 140여 개가 이번 주에 실적 성적표를 내놓기 때문이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대표 기술 기업을 비롯해 보잉, 페이스북, 테슬라 등 굵직한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엑손모빌과 셰브런 등 대형 에너지기업의 실적과 원유시장에 대한 평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받는 렘데시비르를 보유한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실적도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