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소방, 구조대원 6명 라이프세이버 인증서 수여

2020-04-25 09:09

[사진=과천소방서 제공]

경기 과천소방서가 24일 구조대원 6명에게 각각 ‘라이프세이버(Life-Saver)인증서 및 앰블럼’을 수여했다.

라이프세이버는 화재와 붕괴, 교통사고 등 위급한 재난현장에서 소중한 인명을 구조한 화재 진압 및 구조대원을 말한다.

대원들은 지난 2월 4일 관악산 연주대 20m높이의 절벽에서 추락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을 안전하게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조 당시 사고 지점 지형이 까다롭고 눈보라와 일몰 등 기상악화까지 겹쳐 헬기구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구조대원 2명은 로프에 의지해 절벽 중간에 있는 남성을 들것에 고정했고, 나머지 4명의 구조대원은 절벽 난간에서 도르래를 활용해 남성을 안전하게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정훈영 서장은 “라이프세이버 수여는 소중한 생명을 구조한 소방대원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수호하는 소방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