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장관, UAE 장관과 화상회의...상호 문화교류의 해 내년까지 연장
2020-04-24 14:10
“문화예술로 코로나 극복할 수 있는 사회적 동력 제공할 수 있게 적극협력“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누라 알 카비 아랍에미리트(UAE) 문화지식개발부 장관이 ‘한-아랍에미리트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2021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박 장관은 지난 23일 중동지역 내 최초로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진행하는 누라 알 카비 아랍에미리트 문화지식개발부 장관과 화상 회의를 열었다.
이번 화상 회의에서는 코로나19가 문화·예술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2020 한-아랍에미리트 상호 문화교류의 해’ 추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박 장관은 “우리나라는 개방성, 투명성, 인적·물류 이동 제한의 최소화 원칙 아래 승차진료 등 창의적인 방법으로 확진자와 접촉자를 빠르게 찾아내고 있다”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코로나19가 호전된 상황 속에서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해외 역유입 등 새로운 도전 요인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코로나 19로 문화예술인들과 관련 산업계가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문화예술 생태계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정부의 자금·고용·세재 대책을 공유했다.
우선 양국은 상반기 예정돼 있던 ‘아부다비 한국 대중음악(케이팝) 축제’를 11월로 연기했다. 또한 문체부는 양국 문화교류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반기에 아랍에미리트에서 한국현대미술 특별전시(8~10월)와 태권도 시범 공연(10월)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행사 진행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모두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나, 코로나19 위기 시 보여준 상호 신뢰와 우의는 양국의 우정을 확인하고 양국을 더욱 가깝게 하는 계기였다”라며, “양국은 문화예술로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사회적 동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