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왕 유신일 회장, 29일 토크 콘서트 열어
2020-04-24 00:00
종로 역사책방서
오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부터
골프왕이 토크 콘서트를 연다. 그는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를 인수한 인물이다.
유신일 한국산업양행 회장은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0길에 위치한 역사책방에서 토크 콘서트를 연다.
이번 토크 콘서트에서는 ‘어떻게 일본과 미국에서 25개의 골프장을 소유할 수 있었는지’와 ‘골프장 경영 철학’ 등 그가 살아온 인생을 엿볼 수 있다.
유 회장은 30세의 나이에 현대상선 동경지사로 발령 났다. 거래처인 미쓰비시상사 직원이 유독 골프를 좋아했다. 대화를 위해선 골프가 필요했다. 연습에 매진했다. 이때부터 그는 골프에 푹 빠졌다.
골프채와 함께 거침없이 나아갔다. 1988년 설립된 한국산업양행은 야마하골프 카트를 유통하는 회사다. 사업도 사업이지만, 골프장 인수 및 위탁 운영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시작은 2003년이었다. 당시 유 회장은 일본 지바현에 위치한 요네하라 컨트리클럽을 시작으로 치바이스미 등 일본 내 코스 9곳을 인수했다. 일본은 좁았다. 2019년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도착하자마자 코스 7곳을 인수했다.
올해는 센추리골프 파트너스(미국 골프장 위탁운영 업체)와 공동으로 미국 내 골프장 9곳을 인수했다. 그중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는 최근 고인이 된 피트 다이가 설계한 명작이다. 이곳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열렸다.
이로써 한국산업양행은 미국과 일본 코스 25곳을 인수한 ‘매머드급’ 업체가 됐다. 19개 골프장(2월 기준)을 보유한 골프존 카운티를 제치고 선두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