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성우 소속사' 판타지오, 150억에 매각…중국 자본 손 뗐다
2020-04-22 15:28
가수 겸 배우 옹성우, 차은우 등이 속한 연예기획사 판타지오 주인이 4년 만에 중국에서 한국 업체로 돌아왔다.
판타지오는 22일 최대 주주인 골드파이낸스코리아가 주식과 경영권을 지엔씨파트너스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금액은 150억원이다. 지엔씨파트너스는 2016년 설립된 경영컨설팅업, 광고 및 대행업, 마케팅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판타지오는 2008년 나병준 전 대표(현 스타디움 대표이사)가 설립했던 매니지먼트 회사로 하정우, 공유, 임수정 등이 소속돼 전성기를 누렸고 서강준 등 신예들도 발굴했다. 그러나 중국계 JC그룹이 대주주가 되면서 2018년 나 전 대표가 해임되고 일부 배우가 이탈을 시도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JC그룹 창업주이자 회장이 지난해 불법 자금 조달과 사기 스캔들로 중국 공안에 체포되며 그룹 존립에 적신호가 켜졌고 결국 판타지오 대주주도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