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니꼬동제련, 사보 'LSN진'으로 '머큐리 어워즈' 그랜드 위너 수상

2020-04-22 11:52
구자홍 회장의 든든한 지원…2012년부터 34호 발행

LS니꼬동제련이 세계적인 홍보물 경연 시상식인 '머큐리 엑설런스 어워즈'(이하 머큐리 어워즈)에서 사보 'LSN진'으로 한국 기업 최초로 사내보 부문 그랜드 위너를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33회를 맞은 머큐리 어워즈는 세계적 미디어 기업인 미국의 머컴사(Mercomm)가 매년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스폰서 없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로 신뢰도가 매우 높다. 홍보·마케팅·광고·커뮤니케이션 기업 30곳이 심사에 참여한다.

시상부문은 브로슈어·매거진·연례보고서·홍보영상·홈페이지·소셜미디어 등 20개 부문이다. 각 부문마다 골드·실버·브론즈 상이 있고, 골드상 수상작 중에서 그랜드 위너를 선정한다.
 
LS니꼬동제련은 사내보 부문에서 골드상과 그랜드 위너를 함께 수상했다. 
 
머큐리 측은 LSN진이 재미있는 이야기와 개성적인 디자인으로, 기업의 특성과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장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계간지인 LSN진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총 34호를 발행했다. LS니꼬동제련과 출자사 직원 등 약 1000명이 구독하며, 매회 다른 테마로 경영전반에 대한 이야기와 직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다양한 문화와 레저 프로그램에 직원들을 초대하기도 한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은 절친한 동료들이나 직원 가족들도 함께 참여해, 직장생활의 색다른 즐거움이 돼주고 있다.             

LSN진의 성장 배경에는 구자홍 회장의 든든한 지원이 있다. 구 회장은 LSN진의 발행인으로 활동하며 많은 기업이 웹진 전환이나 폐간을 단행하고 있음에도 종이 사보를 유지하도록 했다. 손에서 손으로 전해지는 사보를 통해 직원들 사이에 소통과 이해·공감·배려가 늘고 이를 통해 직원과 회사 모두 더 성장하자는 취지다.
 
직접 사보에 활력을 불어 넣기도 했다. 경영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설명하고, 맛집 소개·취미·문화 체험과 가족 참여를 확대한 것은 구 회장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도석구 LS니꼬동제련 사장은 "사보를 통해 커다란 영광을 얻었고 직원들의 소통과 배려의 문화가 한층 더 성숙해진 것 같다"며 "직원들이 더 즐겁고 적극적으로 LSN진을 즐길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SN진의 머큐리 엑셀런스 어워드 상 수상을 기뻐하는 도석구 사장(왼쪽 첫 번째)와 직원들 모습. [사진=LS니꼬동제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