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경제정상화 논의 여유 생겨… 농수산물 소비 촉진부터"
2020-04-22 09:10
5월 홈쇼핑서 특별방송… 홈쇼핑업계, 대금 선지급 등 협조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확산이 완화되면서 경제생활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농수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지난 3일간 신규확진자 발생이 10명 내외로 줄었고 전반적인 상황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언제든지 대규모 확산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긴장을 풀 수는 없지만 그간 코로나19로 피폐해진 경제생활의 정상화를 논의할 정도의 여유는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무서운 것은 이 파장이 어디까지갈 것인지 누구도 쉽게 예측하기조차 어렵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농어민들의 삶도 마찬가지인데 국제물류가 마비되면서 수출 통로가 막혔고 학교급식으로 소비되던 친환경농산물은 많은 물량이 수확하지도 못한 채 폐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총리는 "홈쇼핑 업계에서는 5월중 지역 특산 농수산물 판매방송을 특별편성할 예정"이라며 "홈쇼핑업계에서는 방송 협조 뿐만 아니라 어려운 지역사정을 감안해 파격적으로 수수료를 낮추고 대금도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