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 크래프톤 지분 8만주 처분... 19배 차익 실현

2020-04-21 17:27

넵튠이 크래프톤 지분 16만6666주 중 8만주를 매각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총 464억원으로 주당 58만원에 책정됐다. 2017년 초, 넵튠이 크래프톤(당시 블루홀)에 5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할 당시의 주당 가격인 3만원에 비해 19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넵튠 측은 “이번 매각은 코로나19 등으로 예측이 어려운 장기적인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현금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매각 지분은 당사 보유 크래프톤 지분 50% 미만으로, 잔여 지분 보유를 통해 크래프톤의 성장 및 IPO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유튜브, 게임 관련 신규 콘텐츠와 IP(지적재산권) 관련 신사업 분야를 성장시키기 위한 M&A, 투자금으로 사용하는 등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12년에 설립된 넵튠은 모바일 퍼즐 게임, 시뮬레이션 게임 개발사다. 주력 게임인 퍼즐, 소셜카지노 게임의 해외 매출 비중은 85% 이상이다.
 

[사진=넵튠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