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택거래량 10.8만건…2006년 이후 최대

2020-04-20 11:00
"코로나19 일부 영향…향후 거래량 감소 예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에도 3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뛰었다. 2006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역대 3월 중에서 가장 거래량이 많았다.

국토교통부는 3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10만8677건으로 전월(11만5264건) 대비 5.7% 감소했지만, 전년동월(5만1357건) 대비 111.6%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국토부는 "3월 매매거래량에 코로나19 영향이 일부 반영됐으며, 향후 주택 매매거래량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거래량(6만5051건)이 전년동월 대비 190.7% 증가했고, 지방(4만3626건)은 50.5% 늘었다.

3월 누계 기준으로 수도권 거래량(18만6889건)은 전년동기 대비 195.5%, 지방(13만8386건)은 69.1% 각각 증가했다.

3월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19만9758건으로, 전년동월(17만7238건) 대비 12.7% 증가했다.

3월 누계 전월세 거래량(59만7514건)은 전년동기(53만3159건) 대비 12.1% 증가해 예년을 상회하는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연도별 3월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자료=국토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