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에도 FTA 활용하면 수출↑

2020-04-17 23:26
통상교섭본부장, 청정가전기업 (주)원봉 방문

코로나19로 수출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진 가운데 FTA를 활용해 수출을 늘린 기업이 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17일 오후 2시30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청정가전기업인 주식회사 원봉을 방문해 수출실적 증가를 격려했다.

원봉은 정수기․냉온수기 분야 국내 대표업체로 1991년 설립됐다. 최근에는 청정가전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올해 코로나19 상황에도 FTA 수출활용 등으로 1분기 수출액이 전년 대비 29%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해 주목을 끌었다.

청정가전 분야는 의료용품, 위생용품 등과 더불어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는 ‘7대 수출유망 상품군’ 중 하나다.

김영돈 원봉 회장은 산업부 FTA 활용지원사업을 통해 2018년도에는 냉온수기·정수기를, 올해에는 공기청정기에 대해 한-EU 및 한-아세안 FTA 품목별 인증수출자 자격을 취득하고, FTA 특혜관세 혜택을 받아 실적을 늘렸다.

현재 우리나라는 56개국과 16건(발효기준)의 FTA를 맺고 있다.

유 본부장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수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정부에서 수출금융 확대, 화상상담 등 비대면(Untact) 수출 지원체제 가동, ‘7대 유망상품’ 수출 패키지 지원 등을 통해 우리기업들의 수출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므로 수출기업에서는 앞으로도 FTA 활용을 극대화하여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증대에 힘써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7일 오호2시30분 코로나19 위기 속 FTA를 활용,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중인 청정가전 수출기업인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주)원봉 기술연구소를 방문하여, 인사말을 한 후 김영돈 회장으로 부터 원봉의 사업현황 및 FTA를 활용한 코로나19 대응 수출 방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R&D 연구센터 등 주요시설을 둘러보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였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