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中 마이너스 성장에도 일제히 급등

2020-04-17 17:02
美경제 활동 회복 기대에 상승 마감…닛케이지수 1.59%↑

17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급등하며 마감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7.06 포인트(3.15%) 급등한 1만9897.26로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30포인트(1.43%) 상승한 1442.54로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경제 규제 완화 지침 발표가 영향을 미쳤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이 아닌 주지사들이 경제 정상화 시기를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코로나 19 지침서를 내놨다.

중국 증시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6포인트(0.66%) 상승한 2838.4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57.20포인트(0.55%) 오른 1만527.99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12.38포인트(0.62%)오른 2020.77로 장을 닫았다.

중국 1분기 GDP성장률이 -6.8%로 역대 최악의 성적을 보였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가 증시를 끌어올렸다. 당국이 내놓을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공산당은 올해를 전면적 샤오캉 사회 달성의 해로 규정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당국이 공격적인 부양에 나설 것으로 해석된다.

중화권 증시도 상승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56포인트(2.14%) 급등한 1만597.04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거래일 대비 344.05포인트(1.43%) 상승한 2만4350.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