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날개 단 文 대통령, 18개월 만에 최고치…50% 중반대 고공행진

2020-04-16 10:26
리얼미터 여론조사…55.7%로 긍정 평가 3.1%p↑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2018년 10월 4주(58.7%)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4월 3주차(13~14일)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월 2주차 주간 집계 대비 3.1%포인트(p) 급등한 55.7%(매우 잘함 36.8%, 잘하는 편 18.8%)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2.6%p 내린 39.7%(매우 잘못함 28.0%, 잘못하는 편 11.7%)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가 40%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8년 11월 2주차(39.4%) 조사 이후 처음이다. ‘모름·무응답’은 1.3%p 증가한 4.6%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16%p로 2018년 11월 1주(긍정 55.4% 부정 38.3%, 17.1%p 차이) 이후 가장 큰 간격으로 벌어졌다. 4주 연속 오차 범위 밖으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긍정평가가 30대(3.3%p↑, 57.0→60.3%, 부정평가 37.6%)에서 상승한 반면, 지지정당별로 부정평가가 무당층(3.1%p↓, 40.3→37.2%, 부정평가 48.8%)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2만9785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22명이 응답을 완료해 5.1%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