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고 나온 고민정 54.7%...안심하긴 일러 '초접전'

2020-04-15 22:21
오후 9시 50분 현재, 서울 광진을 개표율 5.2%

4·15 총선 개표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 광진을 개표 상황이 박빙이다. 이 지역은 청와대 대변인 출신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서울시장 출신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가 출마한 지역구다.

15일 중앙선거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밤 9시 50분 기준 고민정 후보는 3053표를 얻어 54.7%로 득표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상대인 오세훈 후보는 2458표를 얻어 44%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두 후보 간 표차는 595표다. 현재 개표작업은 5.2% 진행됐다.

서울 광진을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다섯 번이나 승리한 지역구다. 이 때문에 보수진영에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곳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오세훈 후보 역시 40% 넘는 지지율을 기록한 적이 있어 접전지로 평가받고 있다.

투표가 끝나고 발표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고민정 후보가 49.3%, 오세훈 후보가 48.8%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린 15일 서울 광진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광진구 본인의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 방송을 지켜본 후 관계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