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업 사회공헌 ④재능교육]‘재능 씨앗 찾아 준다’…스스로교육철학 담은 교육평등·문화소통

2020-04-16 03:33

[편집자주] 국내 교육기업은 ‘사교육’이라는 불편한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들의 전문성을 살려 사회적 책임의 선두에 서고 있다. 업계 전반에 학령인구 감소라는 위기감이 존재함에도 묵묵히 교육 취약계층을 돌아보며 나눔을 실천한다. 이는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핵심 동력이 교육에 있으며,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시키는 가르침은 바로 행동에서 나온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교육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살펴 본다.
 

재능동화구연대회에서 수상한 동화구연가들이 재능동화구연협회를 설립해 ‘찾아가는 동화구연’ 등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재능교육 제공]


재능교육의 사회공헌활동은 교육사업의 특성과 궤를 같이한다. ‘스스로교육철학’에 대한 신념 아래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고, 소외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재능교육의 사회공헌은 크게 두 가지 축에서 진행된다. 하나는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평등하게 제공하기 위한 활동이고, 다른 하나는 ‘문화’를 매개로 아이들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은 박성훈 회장에 이어 박종우 대표가 계승해 나가고 있다. 박 대표는 박 회장의 장남이자 재능그룹 2세다. 재능교육 수장으로 올해 경영 7년 차를 맞았다. 교육업계 빅5 중 재능교육이 가장 먼저 2세를 전면에 내세웠다. 업계에서는 박 대표 취임 이후 사회공헌활동이 재능그룹의 철학을 유지하면서 교육평등·문화소통 차원에서 한 단계 진전됐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교육 기회는 평등하다…학습 지원 활동 전개

교육의 기회를 평등하게 제공하는 활동으로는 ‘드림스타트 사업 후원’과 ‘다문화가정 후원’이 있다. 재능교육은 2009년 취약계층 아동복지사업인 드림스타트 중앙지원단과 사업협약 이후 현재까지 전국 약 150여개 드림스타트 센터와 협약해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지역아동센터를 통해서도 학습 지원을 하고 있다. 학습 지원은 재능교육 학습지에 대한 입회비를 면제하고 매월 학습지 비용을 일정 부분 후원하는 형태이다.

코로나19로 학습공백이 길어지자 온라인 수학학습 프로그램인 ‘재능AI수학’을 모든 아이들에게 무료로 제공한 일 또한 어려운 시기일수록 교육적으로 소외된 아이들이 없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또한, 2014년부터 매년 대학생 해외 교육봉사단(한서대)에 학습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에서 한글교실·수학교실 등 다양한 교육 봉사활동 현장에서 사용되는 중이다.

[재능교육 제공]


◆아이들 재능의 씨앗을 발견하고자…‘시낭송’과 ‘동화구연’ 문화 후원

재능교육 사회공헌활동의 또 다른 줄기는 문화를 매개로 아이들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일로 ‘시낭송’과 ‘동화구연’ 문화에 장기간 후원하고 있다.

재능문화가 주최하는 재능시낭송대회는 1991년 대회가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 30회를 맞이했다. 해마다 참가 규모가 커지고 권위가 높아지면서 국내 최대이자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시낭송대회에 걸맞게 전국적인 범국민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 대회에서 배출된 시낭송가들 중심으로 설립한 재능시낭송협회는 서울의 중앙회를 비롯해 전국 15개 지회와 캐나다 벤쿠버에 해외 지회를 설립하는 등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시낭송 보급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청마 유치환 시인의 탄생 100주년 기념 공연, 정지용 시인의 시를 테마로 한 시낭송공연, 서정주 시인 작고 10주기 추모공연 등 시낭송 공연을 통해 시낭송의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시낭송전문단체이다.

휴가철에는 재능시낭송여름학교와 어린이 시낭송학교를 개최한다. 유명 시인들과 시낭송 전문가들이 강사로 초빙되며 참가자들은 시낭송의 이론과 실제를 함께 공부하며 시낭송 실습을 진행한다.

재능문화 주최 재능동화구연대회는 동화구연을 통해 우리말과 글을 바로 쓰고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성을 함양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대회다.

재능동화구연대회에서 수상한 동화구연가들이 재능동화구연협회를 설립해 ‘찾아가는 동화구연’ 등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2018부터는 재능 회원을 위해 동화구연 행사를 진행 중이다.

◆누구나 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문화 나눔 활동’

재능교육이 운영하고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인 JCC아트센터는 2017년도부터 상반기와 하반기에 ‘혜화동 돗자리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는 지역 예술인 및 주민의 재능기부와 참여로 이루어지는 음악회이다.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부담 없이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된다.

재능문화에서 기획한 예술프로그램(전시, 공연, 강좌 등)을 지역 주민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한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모든 학부모와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그림책 전시회를 무료로 개최해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 공간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문화예술 및 여가생활의 사각지대가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클래식, 전시와 같은 예술 분야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함이다.

[재능교육 제공]


◆나날이 나눔, 어린이와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실천

재능교육 임직원들과 재능스스로선생님들로 구성된 ‘스스로봉사단’은 재능교육의 사내 봉사단체로, 지난 2007년부터 소득하위가구와 독거노인가구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물품지원 및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매월 소년소녀가장 후원, 지역아동센터후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 후원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꾸준히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재능교육은 서울성북경찰서와 함께 아동 실종을 사전에 예방 하기 위한 ‘지문 사전 등록제 홍보’를 실시했다.

고객들에게 전달되고 있는 사외보 ‘맘대로키워라’와 회원들에게 부가 콘텐츠로 제공되고 있는 단원평가지 ‘학교공부 다지기’에 ‘지문 사전 등록제’ 홍보 배너를 삽입해 본 제도를 적극 홍보했다.

재능교육 관계자는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누구나 자신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돕는 것이 교육기업으로서의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스스로교육철학을 바탕으로 교육적으로,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