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코로나19 공포 덮친 중·일 모두 하락

2020-04-13 16:48
닛케이 2.33%↓ 상하이종합 0.49%↓
중화권, 홍콩 증시 휴장 속 대만 가권지수 0.57%↓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확산되면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5.10 포인트(2.33%) 급락한 1만9043.4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3 포인트(1.69%) 하락한 1405.91으로 장을 마감했다.

13일 일본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도쿄에서 166명의 감염이 확인되는 등 일본 31개 도도부현에서 총 500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일본 누적 확진자는 대형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712명을 포함해 총 8111명이 됐다.

중국 증시도 약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8포인트(0.49%) 하락한 2783.05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75.25포인트(0.73%) 내린 1만223.16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26.80포인트(1.37%) 하락한 1923.08로 장을 닫았다.

중국 역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졌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는 무려 108명 늘었다. 이는 지난 3월5월 이후 처음으로 세자리 숫자다. 무증상감염자도 61명 늘었다. 총 신규 확진자가 169명인 셈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39포인트(0.57%) 하락한 1만99.22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증시는 부활절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