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무주택 신혼부부 전세대출이자 쏜다

2020-04-13 12:43
올해 총 4억 지원...주거부담 덜고, 인구 유치위해

김해시청 청사. [사진=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에 사는 집없는 신혼부부들이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받는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김해시는 올해초부터 시작한 ‘무주택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에서 4월 현재까지 436가구에 총 4억원의 대출이자를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무주택 신혼부부들에게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해 주거 부담을 덜어주고, 결혼 장려와 출산율을 높여 김해시 인구증가를 이끌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급대상은 부부 모두 김해시에 동일주소가 등재된 결혼 5년 이내의 무주택 신혼부부 가구이며, 기준중위소득 180%, 대출금액 1억5천만원 이하인 임차주택에 거주중이며 금융기관으로부터 주택전세자금 대출을 받은 이들이다.

지원금액은 주택전세자금 대출잔액의 1.5% 내에서 연 1회 최대 100만원까지이며, 5년까지 지원해준다.

지금까지 484가구가 신청해 자녀수, 장애인 여부, 김해시 거주기간, 신청자 연령 등 평가를 거쳐 436가구가 선정됐다. 총 예산규모는 4억원.

강종원 김해시 공동주택과장은 “김해시는 앞으로도 더 많은 무주택 신혼부부들에 혜택이 돌아가 관내 인구 유치 등 사업목적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