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美 임상시험 재개 소식에 '上'

2020-04-13 09:25
코오롱그룹 관련 주식들도 장 초반 '상한가' 직행

코오롱생명과학이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미국 임상시험 재개 소식에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13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오롱생명과학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200원(29.95%) 오른 2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개장 직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오롱, 코오롱머티리얼, 코오롱글로벌 등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1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이 개발 중인 인보사의 미국 임상3상에 대한 보류(Clinical Hold)를 해제, 3상시험(환자투약)을 재개토록 하는 결정을 받았다고 전일 밝혔다. 코오롱티슈진은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다.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의 개발과 미국 현지 임상시험 등을 담당하고 있는데 인보사는 지난 2017년 국내에서 시판허가를 받았지만, 허가 당시 서류에 주성분으로 기입한 연골세포가 나중 악성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장세포로 드러나면서 지난해 5월 품목허가가 취소된 바 있다.

이후 코오롱티슈진은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거쳐 상장폐지에 몰렸다가 지난해 10월 1년간의 개선 기간을 부여받았다.
 

[아주경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