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코로나19 확진자 추가···미국 방문한 60대

2020-04-12 09:38

인천시 연수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60대 남성으로 미국에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 연수구는 송도3동 주민 A(62)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인천시의료원에 옮겨졌다고 1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1일부터 미국 유타주 유타대 등지를 방문했고, 이달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귀국 다음 날인 11일 오후 4시께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이날 코로나19 양성 결과가 나왔다.

A 씨는 장애인 지원 활동도 펼쳐왔다. 연수구는 이들을 대상으로 1차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음성 결과를 확인했으나 추가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보건 당국은 A 씨의 거주지와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방역을 마쳤고, 추가 동선, 접촉자를 확인 중이다.

한편, 인천에서 이날 오전 8시 10분 현재까지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A 씨를 포함해 모두 87명이다.
 

한산한 인천공항 출국장.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