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해외체류 韓확진자, 52명…현대건설 등 기업인 쿠웨이트 예외입국 허용
2020-04-10 16:05
외교부 57개국 1만458명 귀국지원…해외 韓 격리자 596명
11일, 쿠웨이트 교민 225명 귀국, 기업인 106명 쿠웨이트행
11일, 쿠웨이트 교민 225명 귀국, 기업인 106명 쿠웨이트행
해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5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10일 오후 비공개 브리핑에서 “현재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국민은 21개국에서 52명”이라며 “이 중 완치자는 17명, 치료 중인 사람은 12명, 격리조치는 22명이고, 미확인자는 1명”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기준 57개국에서 우리 국민 1만458명의 귀국을 도왔다고, 현재 해외에서 격리 중인 국민은 596명이라고 전했다. 또 지금까지 격리 해체된 국민은 8247명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교민 귀국과 관련 오는 11일 오전 5시 45분 쿠웨이트 교민 225명이 쿠웨이트항공 특별전세기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 기업인에 대한 쿠웨이트의 예외적 입국 허가가 이뤄져 현대건설 등 25개 한국 기업 관계자 106명이 쿠웨이트로 가게 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기업인들은 교민들이 타고 온 쿠웨이트항공편 특별전세기를 타고 11일 오전 7시 45분 쿠웨이트로 출발한다. 항공기 운항 비용은 항공편을 이용하는 교민과 기업 측이 모두 부담한다.
쿠웨이트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 현재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한국 기업인은 한국 출국 직전과 쿠웨이트 도착 직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이때 모두 음성이 나와야 출·입국이 가능하다. 현지에 도착한 이들은 기업이 현지에 마련한 자체 시설에서 14일간 격리되고, 이 기간 비대면 방식으로 사업 활동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한국기업은 정부에 쿠웨이트 입국 지원을 요청했었다. 이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쿠웨이트 측 카운트파트 등에 서한을 보내고 통화 협의를 진행했다.
또 문희상 국회의장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쿠웨이트 측에 서한을 보내는 등 한국 기업인의 입국 지원에 대한 전방위적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예외적 입국허가가 결정된 뒤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명의의 감사 서한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자는 “쿠웨이트 입국을 위해 한 달 반 고립 상태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대기하던 국민도 한국을 거쳐 이번에 들어가게 됐다”며 “쿠웨이트가 전면 입국금지를 취한 상황에 예외를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쿠웨이트가 외국 기업인에 대한 예외적 입국허가를 결정한 것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쿠웨이트가 구매한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40만회분은 다른 항공편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당국자는 “원래는 쿠웨이트 측이 비행기 편에 우리 진단 키트 40만회 분을 구매한 것 실어 가려고 했다. 그런데 (시기가) 잘 안 맞아서 진단 키트는 다른 비행기 수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10일 오후 비공개 브리핑에서 “현재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국민은 21개국에서 52명”이라며 “이 중 완치자는 17명, 치료 중인 사람은 12명, 격리조치는 22명이고, 미확인자는 1명”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기준 57개국에서 우리 국민 1만458명의 귀국을 도왔다고, 현재 해외에서 격리 중인 국민은 596명이라고 전했다. 또 지금까지 격리 해체된 국민은 8247명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교민 귀국과 관련 오는 11일 오전 5시 45분 쿠웨이트 교민 225명이 쿠웨이트항공 특별전세기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 기업인에 대한 쿠웨이트의 예외적 입국 허가가 이뤄져 현대건설 등 25개 한국 기업 관계자 106명이 쿠웨이트로 가게 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기업인들은 교민들이 타고 온 쿠웨이트항공편 특별전세기를 타고 11일 오전 7시 45분 쿠웨이트로 출발한다. 항공기 운항 비용은 항공편을 이용하는 교민과 기업 측이 모두 부담한다.
쿠웨이트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 현재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한국 기업인은 한국 출국 직전과 쿠웨이트 도착 직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이때 모두 음성이 나와야 출·입국이 가능하다. 현지에 도착한 이들은 기업이 현지에 마련한 자체 시설에서 14일간 격리되고, 이 기간 비대면 방식으로 사업 활동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한국기업은 정부에 쿠웨이트 입국 지원을 요청했었다. 이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쿠웨이트 측 카운트파트 등에 서한을 보내고 통화 협의를 진행했다.
또 문희상 국회의장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쿠웨이트 측에 서한을 보내는 등 한국 기업인의 입국 지원에 대한 전방위적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예외적 입국허가가 결정된 뒤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명의의 감사 서한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자는 “쿠웨이트 입국을 위해 한 달 반 고립 상태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대기하던 국민도 한국을 거쳐 이번에 들어가게 됐다”며 “쿠웨이트가 전면 입국금지를 취한 상황에 예외를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쿠웨이트가 외국 기업인에 대한 예외적 입국허가를 결정한 것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쿠웨이트가 구매한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40만회분은 다른 항공편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당국자는 “원래는 쿠웨이트 측이 비행기 편에 우리 진단 키트 40만회 분을 구매한 것 실어 가려고 했다. 그런데 (시기가) 잘 안 맞아서 진단 키트는 다른 비행기 수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