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1800선 안착… 1.77% 상승한 1823.59 마감

2020-04-07 15:47

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훈풍과 더불어 삼성전자의 호실적 발표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개인들이 돌아오며 외국인들의 빈자리를 채웠다.

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7% 상승한 1823.59로 장을 마쳤다. 이날 34.84포인트(1.94%) 오른 1826.72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전날 순매도에 나섰던 개인들이 매수로 돌아서며 장을 이끌었다. 장 초반 미약하나마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들이 장 중반 매도로 돌아서면서 공백이 생겼지만 개인들이 매도물량을 소화했고, 기관들도 매수세에 동참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날 개인들의 투심 회복에는 삼성전자의 호실적이 영향을 줬다. 삼성전자는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98% 증가한 55조원, 영업이익은 2.73% 증가한 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전방수요 둔화가 세트사업부문(IM, CE)에만 제한적으로 작용했을 뿐, 반도체 부문의 구조적 개선세가 예상을 능가하며 호실적을 이끈 점이 주목된다”며 “분기 평균 환율 역시 전분기 달러당 1175.8원에서 1193.6원으로 상승하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44억원, 31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980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현대차도 2.14% 올랐다. 반면 네이버와 엔씨소프트 등 기술주는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운수창고가 6.24% 올랐고 기계와 운수장비 비금속광물은 각각 3.05%, 2.79%, 2.76%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종은 -0.39%로 부진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9포인트(1.62%) 뛴 606.9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97억원, 1085억원을 순매도 한 반면 개인은 3973억원을 순매수했다.
 

[사진=아주경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