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모친상…코로나19로 사망

2020-04-07 09: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수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머니를 잃었다.

맨시티는 6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펩 감독의 어머니 돌로스 살라 카리오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주 만레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별세했다는 소식을 듣고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 고인은 향년 82세다.

칼둔 알 무바라크 맨시티 회장은 구단을 대표해 “우리는 큰 슬픔에 빠져 있을 펩 감독과 그의 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스페인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6일 기준 스페인 코로나10 누적 확진자 수는 13만 5032명, 사망자는 1만 3055명이다.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을 거쳐 2016년부터 맨시티를 지휘 중인 과르디올라는 3월 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료용 장비구매를 위해 바르셀로나 의과대학 등에 100만 유로(약 13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돌로스 살라 카리오(좌)와 펩 과르디올라(우). [사진=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