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총선현장] 윤형권 "민주당 여성당원 모아서 홍성국 후보 저질·막말 본질 물타기 마라"
2020-04-07 08:59
여성 세종시의원 주도로 '여성당원 100인, 홍성국 지지 추진하다 무산' 맹비난
최근 자당 여성 시의원들이 여성당원 100명을 모아 홍 후보를 지지선언 하려다가 무산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를 겨냥한 비판 논평이 나왔다.
부적절한 인사를 전략공천한 더불어민주당에 분노하며 탈당하고 제21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형권 국회의원 후보(세종갑)가 6일 논평을 내고 세종시의회 일부 여성 시의원들을 향해 '자중하라'며 경고했다.
이는 민주당 소속 일부 여성 시의원들이 주축이 돼 과거 여성비하·성희롱성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은 홍성국 후보를 여성당원 100인을 모아 지지선언을 추진했었던 데 따른것이다.
윤 후보는 "최근 세종시의회 여성의원들이 지역 여성당원 100명을 모집해 홍성국 후보 지지 선언을 할 계획이었지만, 다수의 여성당원들이 '상습적인 여성비하 · 막말로 물의를 일으킨 인물을 당원이라고 해서 지지할 수 없다'고 반발하자 서둘러 지지선언 계획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상습적인 여성비하 발언과 상투적인 저질 막말을 일삼는 후보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희석시키려고 한 잔꾀에서 비롯된 지지선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세종시의 여성을 대표하는 여성의원들이 자존심도 없는 지, 홍 후보에 대해 사과를 요구해도 부족한 마당에 오히려 100인 여성당원 지지 선언을 획책 한 것은 세종 여성을 두 번 욕보이는 짓"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