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에만 10만명↑'...전세계 확진자 130만명 코앞

2020-04-06 10:07
3일 첫 신규 확진 10만명 기록...연일 6000명 가까이 사망

코로나19가 거침없이 확산하고 있다. 전 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30만명을 코앞에 두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는 미국 동부시각 5일 오후 7시경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를 127만2115명으로 집계했다. 같은 날 오전 7시 기준으로 24시간동안 10만1500여건의 신규 확진 사례가 나타난 것이다.

통계서비스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스의 집계에 따르면 그리니치 표준시각 기준으로 3일 하루 동안 전 세계에서 10만156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다만, 다음날인 4일 하루에는 8만48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5일(미국 동부시각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현황. [자료=존스홉킨스의대]


하루 신규 확진 사례가 10만건을 넘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1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13일(1만907명) 1만명을 웃돌기 시작했고, 처음 5만명을 넘긴 것은 같은 달 25일(6만830명)이다. 이달 들어 1일 증가 폭은 더욱 커져 1일과 2일에는 각각 7만6871명과 7만9864명이 늘었다.

월드오미터스에 따르면 5일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6만9405명으로 전날보다 5799명 늘어났다. 이달 들어 1일 6000명 가까운 환자가 연일 사망했다. 확진과 사망 증가 추세를 확인할 수 있는 로그 그래프의 기울기 역시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전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및 사망자 로그 그래프. 로그 그래프를 통해 증가추세를 알 수 있다. 확인할 수 있다. [자료=월드오미터스]


국가별 누적 확진·사망자 수는 △미국 33만6673명·9616명 △스페인 13만1646명·1만2641명 △이탈리아 12만8948명·1만5887명 △독일 10만123명·1584명 △프랑스 9만2839명·8078명 등 미국과 유럽 지역의 확산세가 심각하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은 지금까지 8만1669명의 확진자와 3329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각국 코로나19 확진 증가 추이.[자료=파이낸셜타임스(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