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코로나19에 따른 실업보험 청구·국제 유가에 쏠린 눈
2020-04-05 19:00
이번 주(6~10일) 미국 뉴욕증시는 불안정한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고 있어 글로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의 실업률과 세계 주요 산유국들이 공동 감산을 결정 여부도 이번 주 뉴욕증시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4월 첫째 주(3월 29일~4월 4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얼마나 증가할지가 관건이다. 3월 넷째 주에 이어 또 한 번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늘어나면 뉴욕 증시에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울 수 있어서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일파만파 확산하자 주지사들이 잇따라 자택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이에 따라 현재 전체 미국인의 90%가량이 이 명령의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식당, 백화점, 공장 등 산업 분야 전반에서 실직자가 급증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들불처럼 번지자 미국의 고용시장이 더 침체할 수도 있다는 경고등이 켜졌다. 미국 투자은행인 JP모건은 지난주(3월 29일~4월 4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0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JP모건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 수는 엄청나다"며 "실업수당과 관련해 포털사이트 구글에서 검색하는 사람들이 지난 2주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미국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도 올해 미국 실업률이 15%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앞서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에서 3월 넷째 주(22일~28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65만건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310만건을 훌쩍 웃도는 것이자 한 주 전 기록한 328만3000건에 비해 두 배나 늘어난 결과다. 이로써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한 주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우선 4월 첫째 주(3월 29일~4월 4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얼마나 증가할지가 관건이다. 3월 넷째 주에 이어 또 한 번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늘어나면 뉴욕 증시에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울 수 있어서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일파만파 확산하자 주지사들이 잇따라 자택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이에 따라 현재 전체 미국인의 90%가량이 이 명령의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식당, 백화점, 공장 등 산업 분야 전반에서 실직자가 급증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들불처럼 번지자 미국의 고용시장이 더 침체할 수도 있다는 경고등이 켜졌다. 미국 투자은행인 JP모건은 지난주(3월 29일~4월 4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0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JP모건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 수는 엄청나다"며 "실업수당과 관련해 포털사이트 구글에서 검색하는 사람들이 지난 2주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미국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도 올해 미국 실업률이 15%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앞서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에서 3월 넷째 주(22일~28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65만건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310만건을 훌쩍 웃도는 것이자 한 주 전 기록한 328만3000건에 비해 두 배나 늘어난 결과다. 이로써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한 주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 세계 주요 산유국들이 공동 감산을 결정할 수 있을지도 시장이 주목하는 재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유가전쟁을 적극적으로 중재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러시아와 사우디가 하루 1000만 배럴 감산에 합의할 것을 기대한다며 구체적인 감산합의 규모까지 언급했다.
이후 사우디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 연합체인 OPEC+(플러스)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특히 사우디는 원유시장 안정을 위해 "공정한 합의"를 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긴급회의 날짜가 미뤄지는 등 협상 준비과정부터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앞서 사우디와 러시아는 급락하는 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6일(이하 현지시간) OPEC+ 긴급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지만, 회의 개최일이 다시 9일로 미뤄졌다고 로이터 등 외신은 전했다. 지난달 이미 한 차례 결렬된 OPEC+ 회의에 대한 책임을 서로에게 미루면서 파열음을 내기 시작하더니 결국 회의까지 미뤄진 것이다.
이 같은 기 싸움과 불협화음에도 감산 합의가 원만하게 타결된다면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 대응을 어떻게 이어갈지도 주요 변수다. 연준은 대형은행의 자본 요건을 완화하는 등 계속해서 금융시장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앞서 중소기업 대출 지원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인 '메인스트리트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필요 예산이 배정됐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한 추가 조처가 나오면 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제로 금리와 양적완화(QE) 재개를 결정했던 긴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오는 8일 공개된다. 의사록이 공개되면 현재 상황에 대한 연준의 판단을 엿볼 수 있을뿐더러 앞으로 연준이 어떻게 시장에 대응할지도 예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