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신성 출신 가수 겸 연기자 '윤학', 코로나19 확진 "연예인 최초"

2020-04-03 13:21

그룹 초신성 출신 가수 겸 연기자 윤학(본명 정윤학·36)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마루기획 제공]


3일 윤학 소속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연예인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은 받은 사례는 처음이다.

윤학 측은 “지난달 24일 일본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해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증이며 귀국 후 증상이 없었으나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윤학은 일본에서 귀국한 뒤 서서히 코로나19 증상을 인지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격리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국내 연예인 중 코로나19 최초 확진자다. 앞서 가수 김재중이 SNS를 통해 확진자라고 밝혔으나 이는 거짓말로 밝혀져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윤학은 일본을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 슈퍼노바 멤버로 활약했고, 한일 합작 오디션 ‘지 에그(G-EGG)’의 프로듀서로 신인 보이그룹 선발을 준비해 오기도 했다.

윤학은 그간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싸인'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 일본 드라마 '사랑하는 김치' '바운사', 일본 영화 '너에게 러브송' '세상의 끝에서' '무화과의 숲' 등 한일 양국의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