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협회 "코로나19로 지상파 붕괴 위기… 긴급 지원 필요"
2020-04-02 14:09
한국방송협회가 2일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광고 매출이 4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등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된다며 정부에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KBS·MBC·SBS 등 지상파 3사 사장들은 전날 양천구 목동 방송협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협회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협회는 성명서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얼어붙은 국내 경제가 지상파 방송을 견디기 힘든 가혹한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며 "예상 광고 매출의 약 40%에 가까운 물량이 급격히 빠져나가는 위기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이번 사태가 발발하기 이전 이미 지상파 방송은 오랜 기간 강력한 차별규제를 받으며 급격한 광고 매출 하락과 초유의 경영 위기에 놓여있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KBS와 MBC가 누적 적자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협회는 정부를 향해 "재난방송의 책무를 포함해 수많은 방송의 공공성을 감당하는 방송 산업에 대한 긴급 대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은 유감스럽다"며 "지상파 중간광고 즉시 시행과 방송통신발전기금 50% 경감 등의 대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지상파에 대단한 규모의 직접 지원을 해달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응급상황에 대응해 정책적으로 최소한의 대증요법을 사용해 달라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KBS·MBC·SBS 등 지상파 3사 사장들은 전날 양천구 목동 방송협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협회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협회는 성명서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얼어붙은 국내 경제가 지상파 방송을 견디기 힘든 가혹한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며 "예상 광고 매출의 약 40%에 가까운 물량이 급격히 빠져나가는 위기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이번 사태가 발발하기 이전 이미 지상파 방송은 오랜 기간 강력한 차별규제를 받으며 급격한 광고 매출 하락과 초유의 경영 위기에 놓여있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KBS와 MBC가 누적 적자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협회는 정부를 향해 "재난방송의 책무를 포함해 수많은 방송의 공공성을 감당하는 방송 산업에 대한 긴급 대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은 유감스럽다"며 "지상파 중간광고 즉시 시행과 방송통신발전기금 50% 경감 등의 대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지상파에 대단한 규모의 직접 지원을 해달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응급상황에 대응해 정책적으로 최소한의 대증요법을 사용해 달라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방송협회 표지석[사진=방송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