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남 현장] 병원 등 21명 확진...기저질환 없는 40대 사망

2020-04-02 12:45
완치율 64.8%...긴급생계지원금 3일부터 신청 가능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2일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대구 지역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 발생해, 총 21명이 증가됐다.

2일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대비 21명이 증가한, 총 6,725명이다.

완치된 환자는 213명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4,361명이다. 완치율은 약 64.8%이다.

제이비주병원에서 12명, 한사랑요양병원 2명, 대실요양병원 1명, 파티마병원에서 1명, 그리고 정신병원 전수 진단검사 과정에서 대동병원의 환자 1명이 확진됐다.

그리고 확진자 접촉으로 3명, 해외입국자 중 1명이 확진됐다.

기저질환이 없는 4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로 사망했다.

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0분께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46세 남성이 숨졌다. 고인은 지난달 5일 발열증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7일부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는 사망자가 113명으로 늘었다.

한편 오는 3일부터 '대구광역시 긴급 생계자금' 온라인 신청이 시작된다.

신청 기간은 5월 2일까지 30일 간이며, 온라인과 방문신청 모두 가능하다. 그러나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지침에 따라 방문 신청은 4월 6일부터 시작된다.

온라인으로 신청된 긴급생계지원금은 4월 10일 등기우편물 발송을 시작으로 신청 시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5월 9일까지 지급된다.

대구시의 긴급생계자금은 정부에서 발표한 긴급재난지원금과 같이 지역상품권(온누리상품권)과 전자화폐(정액형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감염 위험성과 혼잡을 피하기 위해 가급적 온라인 신청을 활용해주시고, 방문 신청 시에도 그 동안 보여주신 높은 시민의식을 다시 한 번 발휘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꼭 실천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