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 인기에 내수 40%↑…수출은 급감

2020-04-01 16:06

한국지엠이 3월 내수 시장에서 총 896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9.6% 급증한 수치다. 다만 수출이 20.8% 떨어지면서 총 판매량은 4만대 밑으로 감소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3월 한 달간 총 3187대가 판매되는 등 전반적인 실적을 이끌었다. '쉐보레 스파크' 역시 전월 대비 20.6% 증가한 2551대가 판매됐다.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 [사진=연합뉴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쉐보레 트래버스'는 3월 판매량 532대로 역대 최대 월간 판매고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했을 때 121.7% 증가한 숫자다.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래버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쉐보레 RV의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어났다. '볼트 EV'를 포함해 트래버스, '콜로라도', '이쿼녹스', '카마로 SS' 등 쉐보레수입 판매 모델 역시 6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에서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중대형승용차가 1449대가 선적돼 전년 동기 대비 203.8% 늘어났지만 경승용차(5218대)와 레저용 차량(2만2286대)은 각각 55.0%, 8.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수출 부문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8% 감소한 총 2만8953대를 기록했다. 내수와 수출을 합친 총 판매량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1.8% 떨어진 3만7918대로 나타났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지난해 트래버스, 콜로라도에 이어 최근 트레일블레이저를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며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해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고객을 최우선에 두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내수 시장에서의 상승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