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만민교회 집단감염 최소 39명…관악·구로·동작 신규 7명
2020-03-31 16:48
31일 서울 자치구들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관련 집단감염 규모가 최소 39명으로 늘었다. 관악구에 따르면 31일 만민중앙교회 관련 신규 확진자 4명이 관내 보라매동에서 나와 관악구 30번∼33번으로 관리되고 있다.
구로구에 따르면 구로1동에 사는 구로구 33번 확진자(55세 여성)는 만민중앙교회 신도인 금천구 11·12번 확진자(29일 확진)와 함께 금천구 가산동 하이힐복합건물 내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장 동료다. 또 구로4동 거주자인 구로구 34번 환자(53세 여성)는 만민중앙교회 직원인 구로구 29번 환자의 접촉자다.
동작구에서는 신대방2동에 사는 50대 여성이 관내 24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이 환자는 동거인이자 만민중앙교회 신도인 동작구 22번 환자(30일 확진)의 접촉자이며, 무증상 상태였다. 동작구 22번·24번 환자를 포함한 동거인 5명 중 나머지 3명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금천구는 만민중앙교회 신도인 관내 11·12번 환자가 29일 확진된 것을 계기로 이들이 근무하는 가산동 하이힐복합건물 내 13층 콜센터 직원과 교육생 등 74명을 전수조사했다. 31일 낮 기준으로 이 중 71명은 검사 결과가 음성이었고 양성이 1명, 재검사 대상이 2명이었다.
이 중 양성 1명과 재검사 대상 2명은 모두 금천구 외 거주자다. 재검사 대상자들은 각자 거주지 자치구에서 재검사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