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발급 위탁사업자 선정
2020-03-30 16:14
우정사업본부는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의 발급 위탁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건설근로자 전자카드는 건설공사 노동자가 건설현장 출입 시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카드다. 이에 따라 건설근로자는 '금융형 전자카드'인 우체국 체크카드를 통해 출퇴근 기록 관리는 물론 우체국 체크카드의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게 됐다.
우체국 체크카드로 전자카드를 발급받은 건설근로자는 우체국에서 요구불예금 가입 시 우대금리를 받는다. 또 요식업, 의료비, 통신비, 편의점, 숙박업 등의 업종에서 사용 시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편, 택배, EMS, 우체국 쇼핑, 인터넷 우체국 서비스도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전국 2600여개 우체국이 건설현장과 협력해 건설근로자들의 전자카드 접수·발급을 돕는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정부에서 건설 일자리 확대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전자카드 사업에 우정사업본부가 사업자로 참여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우체국 네트워크와 건설현장을 연계해 전자카드제 정착에 기여하고, 다양한 우정서비스 혜택으로 건설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