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2월 방한외래객 '반토막'…3월은 더 심각할 듯
2020-03-30 08:37
여행경보등급 상향조정 등 출국심리 위축…출국 내국인도 '뚝'
30일 한국관광공사가 내놓은 통계수치에 따르면, 이달 방한 외래객 수는 68만5212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 43% 감소한 수치다.
중국은 77%가 줄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한 데다가 한-중 항공편 운항중단 ·감편 등이 급감 원인이다.
일본 역시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여행시장이 위축되면서 0.9% 줄었고,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중도은 35.5% 감소했다. 한일 양국간 입국제한 조치가 시작된 3월 통계가 나오면 상황은 더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방한 여행경보 등급 상향 조정으로 방한관광이 43.9% 줄었으며 홍콩은 현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며 출국심리 위축으로 방한객이 59.1% 추락했다.
이달 해외로 떠난 내국인은 104만6779명으로, 전년동월(261만7946명)보다 60%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