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日증시 급등 속 中 혼조세

2020-03-27 16:39
닛케이지수, 주간 2800포인트 넘게 상승…역대 최대 상승폭 기록

27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과 유럽 주식시장이 가격 상승 흐름을 보인 가운데 일본 주식시장이 상승했지만, 중국시장은 경기 지표 부진으로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724.83포인트(3.88%) 오른 1만9389.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19일) 종가 보다 2836.6포인트 상승한 수준으로 주간 상승폭 기준 역대 최대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0.17포인트(4.30%) 오른 1459.49로 장을 마감했다.

NHK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이 긴급경제 대책을 내놓은 것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매수 주문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국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9포인트(0.26%) 상승한 2772.2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45.45포인트(0.45%) 하락한 1만109.91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23.39포인트(1.21%) 급감한 1903.88로 장을 닫았다.

이날 1% 이상 상승하며 출발한 상하이종합지수는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2월 공업이익 지표가 전년 동기 대비 38.3%나 급감하면서 상승폭을 좁혔다. 이는 지난해 12월(3.3%)에 비해 감소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중화권 증시도 혼조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44포인트(0.38%) 하락한 9698.92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 35분 기준 53.66포인트(0.23%) 상승한 2만3406선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