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화상회의] 文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 논의 돌입…‘코로나19 공동선언문’ 나온다
2020-03-26 21:17
‘G20 정상+스페인·스위스 등 7개국’ 정상 특별 초청
보건·경제·정치·무역 등 안건…알파벳순15번째 발언
보건·경제·정치·무역 등 안건…알파벳순15번째 발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부터 청와대 본관에 마련된 화상 회의 시스템을 통해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을 비롯한 G20 정상들은 약 90분에 걸친 회의 끝에 코로나19의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방역 협력은 물론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을 약속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한국의 방역 조치 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정부의 정책도 설명한다.
이번 G20 특별화상정상회의는 문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성사됐다. 지난 1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통화에서 처음 제안한 뒤,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정상들의 공감을 얻어 개최를 이끌어냈다.
회의에는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을 비롯한 한국·미국·일본·이탈리아·프랑스·독일 등 주요 피해국 20개 정상들과 스페인·싱가포르·요르단·스위스·베트남·아랍에미리트(UAE)·세네갈 등 7개 특별초청국 정상이 참석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대표도 참여해 코로나 극복을 위한 방역·경제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참석 정상들은 △보건적인 측면에서의 코로나바이러스 통제 방안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 경제에 미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 △정치에 미친 부정적 영향의 최소화 방안 △세계 무역교류 활성화 방안 등 크게 4가지 안건을 주요 의제로 논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