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청덕동·고매동·남사면서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2020-03-26 20:51
미국 등 외국서 귀국 시민, 23일 확진자 가족 등 오늘 하루 4명 확진
용인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용인-45, 46번·용인외-14번)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앞서 처인구에서 확진환자로 등록된 용인-44번을 포함 오늘 하루 4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용인시는 26일 기흥구 청덕동 청덕마을 광도와이드빌의 Aw씨(용인-45번)와 기흥구 고매동 Ax씨(용인-46번), 처인구 남사면 이편한세상아파트의 Ay씨(용인외-14번)가 각각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w씨(여· 24세. 용인-45번)는 지난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입국해 25일부터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나 26일 강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GC녹십자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시는 Aw씨에 대해 국가지정격리병상을 요청한 상태로 가족 3명에 대해선 자가격리조치 후 검체를 채취할 예정이다.
Ay씨(용인외-14번)는 25일 아일랜드에서 파리를 경유해 입국한 후 두통 등의 증상이 있어 인천국제공항 검역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이후 어머니 차로 자택으로 이동, 자가격리상태에서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Ay씨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시는 Ay씨 이송 후 자택과 주변을 방역소독하고 이천에 거주하는 Ay씨 어머니에 대해선 이천시보건소로 통보할 방침이다.
시는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관의 구체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범위 내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해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릴 방침이다.
이로써 용인시 확진환자는 관내 등록 46명, 관외 등록 14명 등 60명이 됐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98명이 검사를 받는 중이며, 238명은 자가격리 됐거나 능동감시를 받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