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외국서 귀국 보라동·동천동 거주 시민 2명 코로나19 양성 판정
2020-03-26 07:25
인천공항 검역소서 검사...경기도의료원 안성·이천병원으로 각각 이송
미국과 영국에서 귀국한 용인시민 2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관외 등록된 환자가 13명으로 늘어났다.
용인시는 25일 늦은 밤 기흥구 보라동 현대모닝사이드 아파트에 거주하는 At씨(23·용인외-12번)와, 수지구 동천동 래미안이스트팰리스 아파트의 Au(16·용인외-13번)가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미국에서 들어온 At씨는 인후통과 두통, 콧물 증상으로 인천공항 국립검역소에서 검체 채취를 한 뒤 기흥구 자택에서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At씨의 가족 1명에 대해 즉시 자가격리 조치한 뒤 검체를 채취했다.
이에 따라 시는 At씨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Au는 이천병원으로 이송하고 이들의 자택과 주변 일대를 방역소독했다.
시는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관의 구체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범위 내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해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