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마감세일 50일…먹거리 14만개 팔렸다
2020-03-25 09:03
‘떨이판매’ 라스트오더 편의점 대표 서비스로 급부상
라스트오더 통한 전체폐기 절감액 3억5000만원 달해
라스트오더 통한 전체폐기 절감액 3억5000만원 달해
세븐일레븐이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도입한 마감할인판매 ‘라스트오더’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서비스 개시 50여일 만에 누적 판매량이 14만개를 넘었고 전체 폐기 절감액은 3억5000만원에 달한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파는 이른바 ‘떨이 판매’가 편의점 대표 서비스로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월 1일부터 최근까지 라스트오더 서비스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누적 판매량은 14만개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전국 8000여 점포가 서비스 이용에 가입했고 이 중 4500여 점포에서 실질적인 판매가 일어나고 있다. 라스트오더 서비스 운영을 통한 전체 폐기 절감액은 매가 기준으로 3억5000여만원에 이른다.
라스트오더는 롯데 엑셀러레이터의 스타트업 펀드투자 우수기업인 ‘미로’가 개발·운영하는 유통기한 임박상품 거래 플랫폼이다. 세븐일레븐은 2월 편의점 업계 처음으로 미로와의 제휴를 맺었다. 현재 대상 품목은 도시락, 삼각김밥, 김밥, 유음료 등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짧은 약 330여개 상품이다.
◇20~30대 젊은층, 도시락·삼각김밥 등 가장 많이 구매
라스트오더 서비스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상품군은 도시락, 삼각김밥 같은 미반 카테고리로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미반 상품은 유통기한이 36시간 정도로 유음료나 신선식품보다 짧은 만큼 상품 등록 빈도도 상대적으로 높다.
연령별로는 모바일기기 활용에 친숙한 20대와 30대가 각각 35%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 70.5%로 주고객층을 형성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65.5%로 여성(34.5%)보다 높았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 먹거리 대부분이 간편하고 빠르며 취식도 편리한 만큼 시간적 효율이 좋아 여성보다는 남성이 상대적으로 더 즐겨 찾는 일반적인 고객 특성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가 22.0%로 가장 높았고, 늦은 오후 간식거리로 찾는 사람도 늘며서 오후 4시 이후가 13.4%로 뒤를 이었다.
◇발주·판매 ‘늘고’ 폐기는 ‘줄고’
라스트오더 서비스 도입으로 가맹점의 점포 운영효율도 개선됐다. 라스트오더 서비스 대상 상품군의 전체 발주가 전년 대비 21.8% 증가했고, 판매도 24.6% 증가했다. 반면 폐기는 6.4% 감소했다.
상품 발주를 늘리면 구색 강화 효과로 판매가 동반 상승하고, 일부 미판매 상품이 발생하더라도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통해 폐기를 면할 수 있다는 게 세븐일레븐 측의 설명이다. 발주와 판매는 늘어나고 폐기는 줄어드는 선순환 구조가 정립된다는 것이다.
전국에서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가장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는 점포는 세븐일레븐 용현굴다리점이다. 서비스 시행 후 폐기가 45.6%나 줄었고 발주와 판매는 각각 25.4%, 32.3% 늘었다.
김주란 세븐일레븐 용현굴다리점 경영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점포 내방 고객들에게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꾸준히 알리고 있으며 반응도 좋다”며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통해 객수가 늘었고 추가 매출로도 이어져 점포 수익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3월에도 반값 할인행사…상반기 내 디저트·냉장까지 확대
세븐일레븐은 라스트오더 서비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기본 할인율 30%에 추가 할인 20%를 적용한 반값(50%) 할인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중 디저트, 냉장으로 대상 카테고리를 1차 확대하고 추후 식품군 전체로 대상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혁 세븐일레븐 경영전략부문장은 “라스트오더 서비스가 눈에 띄는 가시적 효과를 보이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고객과 경영주 모두 만족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라스트오더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코리아세븐이 국내 우수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월 1일부터 최근까지 라스트오더 서비스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누적 판매량은 14만개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전국 8000여 점포가 서비스 이용에 가입했고 이 중 4500여 점포에서 실질적인 판매가 일어나고 있다. 라스트오더 서비스 운영을 통한 전체 폐기 절감액은 매가 기준으로 3억5000여만원에 이른다.
라스트오더는 롯데 엑셀러레이터의 스타트업 펀드투자 우수기업인 ‘미로’가 개발·운영하는 유통기한 임박상품 거래 플랫폼이다. 세븐일레븐은 2월 편의점 업계 처음으로 미로와의 제휴를 맺었다. 현재 대상 품목은 도시락, 삼각김밥, 김밥, 유음료 등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짧은 약 330여개 상품이다.
◇20~30대 젊은층, 도시락·삼각김밥 등 가장 많이 구매
라스트오더 서비스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상품군은 도시락, 삼각김밥 같은 미반 카테고리로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미반 상품은 유통기한이 36시간 정도로 유음료나 신선식품보다 짧은 만큼 상품 등록 빈도도 상대적으로 높다.
연령별로는 모바일기기 활용에 친숙한 20대와 30대가 각각 35%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 70.5%로 주고객층을 형성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65.5%로 여성(34.5%)보다 높았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 먹거리 대부분이 간편하고 빠르며 취식도 편리한 만큼 시간적 효율이 좋아 여성보다는 남성이 상대적으로 더 즐겨 찾는 일반적인 고객 특성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가 22.0%로 가장 높았고, 늦은 오후 간식거리로 찾는 사람도 늘며서 오후 4시 이후가 13.4%로 뒤를 이었다.
◇발주·판매 ‘늘고’ 폐기는 ‘줄고’
라스트오더 서비스 도입으로 가맹점의 점포 운영효율도 개선됐다. 라스트오더 서비스 대상 상품군의 전체 발주가 전년 대비 21.8% 증가했고, 판매도 24.6% 증가했다. 반면 폐기는 6.4% 감소했다.
상품 발주를 늘리면 구색 강화 효과로 판매가 동반 상승하고, 일부 미판매 상품이 발생하더라도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통해 폐기를 면할 수 있다는 게 세븐일레븐 측의 설명이다. 발주와 판매는 늘어나고 폐기는 줄어드는 선순환 구조가 정립된다는 것이다.
전국에서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가장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는 점포는 세븐일레븐 용현굴다리점이다. 서비스 시행 후 폐기가 45.6%나 줄었고 발주와 판매는 각각 25.4%, 32.3% 늘었다.
김주란 세븐일레븐 용현굴다리점 경영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점포 내방 고객들에게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꾸준히 알리고 있으며 반응도 좋다”며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통해 객수가 늘었고 추가 매출로도 이어져 점포 수익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3월에도 반값 할인행사…상반기 내 디저트·냉장까지 확대
세븐일레븐은 라스트오더 서비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기본 할인율 30%에 추가 할인 20%를 적용한 반값(50%) 할인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중 디저트, 냉장으로 대상 카테고리를 1차 확대하고 추후 식품군 전체로 대상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혁 세븐일레븐 경영전략부문장은 “라스트오더 서비스가 눈에 띄는 가시적 효과를 보이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고객과 경영주 모두 만족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라스트오더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코리아세븐이 국내 우수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