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신상공개 확정···'반복, 악질 범행'
2020-03-24 15:11
성폭력처벌법 위반 피의자 신상 처음 공개
경찰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미성년자 등에 대한 성 착취물 제작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신상을 공개한다.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사진=서울지방경찰청 제공]
24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오후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해 박사방 운영자인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상 공개 이유로는 악질적·반복적 범행 수법과 중대한 범죄, 국민의 알 권리 등이 반영됐다.
이어 “아동·청소년을 포함하여 피해자가 무려 70여명에 이르는 등 범죄가 중대할 뿐 아니라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며 “국민의 알권리, 동종범죄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심의하여 피의자의 성명,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이 공개한 피의자 이름은 '조주빈'으로 만 24세다. 얼굴은 오는 25일 8시 종로경찰서에서 피의자 송치 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