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선물] 상원 패키지 합의 기대감에 2% 껑충

2020-03-24 08:24
연준 '무제한 QE'도 패키지 법안 통과 없인 의미 없어
공화당 상원 대표 "합의에 매우 근접...오늘 합의 목표"

미국 증시 선물시장이 2% 가까이 껑충 뛰어올랐다. 미국 상원에서 양당의 2조 달러(약 2546조원) 규모의 코로나19 패키지 지원 법안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서다.

우리 시각 24일 오전 8시 15분 S&P500 선물지수는 55.5(2.5%) 오른 2276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다우 선물지수는 455p(2.46%) 뛰어오른 1만89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159.12p(2.28%) 상승한 7143.62에 거래 중이다.

전날인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회사채를 포함한 무제한 양적완화(QE)에 나선다는 발표에도 상원의 패키지 법안 통과 실패의 실망감에 하락 마감했다.

상원 양당의 법안 합의 실패 소식에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900p(포인트) 넘게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82.05p(3.04%) 하락한 1만8591.90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저녁 8시 무렵 척 슈머 공화당 상원의원 대표는 CNBC 등 언론에 "우리는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오늘 중 합의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양당의 합의 실패가 법안 내용의 하자보다는 절차적 문제에서 비롯한 만큼, 이날 중 상원이 법안 표결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 중이다.
 

24일 S&P500 선물지수 추이. [자료=시황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