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논 타작물 재배 본격 추진…1㏊당 평균 326만 5000원
2020-03-23 09:52
- 지난해 이어 3번째 추진…타작물 재배에 필요한 생산장비 추가 지원 -
충남도는 논에 벼 대신 타작물을 재배하면 ㏊당 평균 326만 5000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도가 이런 내용으로 추진하는 ‘2020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은 벼 재배면적을 줄여 과잉 생산으로 인한 쌀값 하락 등을 막기 위한 것이다.
대상 농지는 2018∼2019년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 지원금을 받은 적이 있거나 2017∼2019년 사이 한 차례 이상 벼를 재배한 농지로 최소 1000㎡ 이상 면적이어야 한다.
도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총 72억 7768만 원(국비 포함)을 확보했다. 목표는 2229㏊이다.
품목별 1㏊당 지원 단가는 △조사료 430만원 △일반·풋거름 작물 270만 원 △두류 255만 원 △휴경 210만 원을 지급한다.
박지홍 도 식량원예과장은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통해 쌀 과잉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쌀 이외 식량작물 재배단지 조성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 사업과 연계하여 논 타작물 생산장비 지원 사업으로 12억 5000만원(자부담 포함)을 추가로 지원하며
해당 사업들을 희망하는 농가는 농지소재지 읍면동에 오는 6월 말까지 접수하면 된다. 단 사업량 초과 시 조기 마감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