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코로나19 극복위해 시가 적극 앞장서겠다"

2020-03-23 09:47
올해 1200억원 규모 중소기업 경영안전자금 조기 지원
코로나19 피해기업 우선 지원
안산소방서 찾아 방역물품 지원하고 대원들 격려

[사진=안산시 제공]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23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윤 시장은 올해 1200억원 규모로 예정된 중소기업 경영안전자금을 조기 지원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추진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18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700억원 규모의 육성자금을 지원했으며, 아직 집행되지 않은 500억원의 육성자금을 지원하고자 추가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시는 이날부터 자금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신청을 받되,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조기업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거래처의 생산지연으로 전년도 또는 전월보다 매출액이 10% 이상 줄었을 경우, 중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입 비중이 20% 이상인 교역기업은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됐다면 코로나19 피해기업 기준에 해당된다.

또, 융자한도액은 업체당 5억원 이내로 전년도 매출액의 3분의 1 이내에서 가능하며, 중소기업은 1.5~1.75% 금리로, 코로나19 피해기업은 1.8% 금리로 융자지원이 이뤄진다.

이밖에도 평균매출액 10억 이하인 소기업은 선정 시 가산점이 부여되며, 전년도 매출액의 2분의 1 이내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장애인 기업도 가산점이 부여된다.
 

[사진=안산시 제공]

이와 함께 윤 시장은 안산소방서를 찾아 현장대원들에게 방역복 500세트를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방위 행보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 시민을 위해 헌신적 구조·구급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하자는 취지에서다.

전달된 방역복 세트는 전신 착용이 가능한 방역복과 고글과 덧신이 포함된 것으로, 현장에 출동하는 구급대원들이 착용하게 된다.

윤 시장은 이어 구급·진압대원 등을 만나 시민을 위한 구조·구급활동에 힘써줄 것을 요청하고 격려하는 한편, 구급차 소독 등을 지원하며 대응태세도 함께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