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권고 무시 광주개신교회 18% 주일예배 강행
2020-03-23 07:12
실내예배 중단을 권고한 정부를 무시하고 22일 광주 개신교회 18%가 현장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5개 자치구를 통해 파악한 결과 이날 광주 1451개 교회 가운데 255곳이 주일 예배를 했다.
광주시와 자치구는 해당 교회가 소독하고 마스크를 착용했는지, 간격을 유지하는지 등 방역 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교회들은 대체로 지침을 지켰지만 출입자 명단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배를 한 255개 교회 가운데 90곳은 출입자 명단을 대장 형태로 관리하지 않았다.
22일 현재 광주 확진자는 모두 19명으로 9명은 신천지와 관련된 환자고 9명은 해외여행과 관련된 환자,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11명은 퇴원했고 8명은 전남대병원(2명), 조선대병원(1명), 빛고을 전남대병원(5명)에 격리돼 치료 중이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모두 1175명이고 이 가운데 71명은 격리, 1104명은 격리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