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입 정기 공채' 폐지… 수시·인턴채용방식 변경

2020-03-21 11:27

KT가 매년 두 차례 진행하던 정기 공개채용을 상반기 신입사원 정기 채용을 하지 않고 수시로 인턴을 채용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수시 인턴 채용 방식을 택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올해부터 정기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인턴채용 방식을 도입한다. 6주의 인턴 기간을 거쳐 정직원 전환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KT는 매년 정기 공채를 통해 300명 수준의 인력을 채용했다. 수시 인턴제를 도입한 것은 KT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KT는 다음 달 본격적인 채용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상반기 채용이 미뤄진 상태며 채용 분야와 일정 등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KT 관계자는 "수시 채용을 하기로 한 것은 맞지만, 수시 채용의 규모와 시기, 교육과정 등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정기 공채를 통해 신입 사원을 대규모로 채용하기보다는 실무를 거치는 인턴제 채용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KT 광화문 사옥[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