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유럽 여행 다녀온 3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현산중학교 부근 거주

2020-03-18 15:20

 

고양시, 해외방문 귀국자에 '귀가 전 선별진료소 방문' 권고 (서울=연합뉴스)

 
경기 고양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고양시는 일산 서구 일산동 현산중학교 부근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 환자는 고양 시내 15번째 확진 사례다.

A씨는 지난달 18일 남편과 스페인 여행을 떠난 뒤 이달 6일에 귀국했다.

광주광역시 북구 문흥동에 거주하는 A씨 친정 부모는 지난 6~8일까지 고양시 A씨의 집을 방문했다가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친정 부모의 확진 판정 소식을 들은 A씨는 이날 인산 서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했으며 다음 날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남편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시는 확진자 자택과 주변 방역 소독을 했으며 가족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 역학 조사관의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동선은 확인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A씨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