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각 정부 '봉쇄 강화' 명령

2020-03-18 11:07

[코로나19 감염 확산 사태로 도로 통제에 나선 페루 정부군.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의 확산에 중남미 각국도 비상이 걸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중남미의 모든 일상이 '일시 정지' 모드로 들어가고 있다. 정부 지시에 의한 국경 폐쇄가 잇따르고 통행 금지로 안팎의 움직임이 차단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기준 중남미 20여 개국에서 1천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와 같은 봉쇄 정책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칠레와 과테말라는 15일간 모든 외국인을 입국을 막기로 했고, 과테말라는 모든 항공편의 운항도 중단했다. 이미 입국한 외국인들의 출국은 가능하지만, 항공편 취소가 잇따르면 출국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