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남 현장] 부산서 단체·기업 기부 릴레이 '안녕 캠페인' 확산
2020-03-18 07:41
SNS 캠페인으로 심리적 방역활동도 활발
기업, 단체, 기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한 ‘안녕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안녕 캠페인’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서 시민 주도의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하고자 2019년부터 범정부 차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최근 들어서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 각지 민간 영역에서 활성화되고 있다.
캠페인은 의료진과 취약계층에 대한 물품 지원뿐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전개되고 있는 ‘코로나19 극복과 안녕한 부산을 위한 SNS 캠페인’ 등 심리적 불안과 우울을 극복하기 위한 지원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기업의 물품 지원에는 BNK부산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 정관장 전포점, 이롬플러스에서 동참했고, 자원봉사단체인 재난대응봉사대, 원봉공회 부산지회가 참여한 가운데 의료진과 취약계층 물품 지원을 이어나갔다.
여성단체의 움직임 또한 활발하다. 지난 5일 부산여성단체협의회(대표 김규리)의 부산의료원 의료진 격려, 부산여성연대회의(대표 류재옥)의 부산대병원 의료진 격려를 시작으로 5개 여성단체 협의체(여성단체협의회, 여성연대회의, 여성단체연합, 여성NGO연합회, 구군 여성단체협의회)는 동아대병원 1500명과 해운대백병원 1000명에 생수·과일 등을 전달했다.
또한, 오는 28일 791버거트럭은 해운대구 반송복지관에서 취약계층을 위해 햄버거 100개를, 이마트 연제점에서도 취약계층을 위해 1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민간 영역에서 안녕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위기의 상황에서도 서로 격려하고 도와주는 정이 넘치는 부산시민들의 힘과 저력으로 코로나 19를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부산시도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