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中부양책]중국, 신인프라 투자로 고비 넘긴다
2020-03-18 06:00
中신인프라, 5G, 특고압설비, 고속철도 등 7가지 분야 포함
신인프라에 기존 인프라 사업도 포함..."업그레이드 위해서"
신인프라에 기존 인프라 사업도 포함..."업그레이드 위해서"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연한 진정세를 보이자 중국이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지난 4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5세대(5G) 이동통신망 구축, 인터넷 데이터센터 건설 등을 필두로 한 '신(新)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을 공식화하면서 신인프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신 인프라는 7가지로, 구체적으로 ▲5G 통신망 ▲특고압설비 ▲고속철도 ▲데이터 센터 ▲전기차 충전기 ▲인공지능(AI) 설비 ▲산업 인터넷망이 포함된다.
중국 초상증권은 오는 2025년까지 7가지 분야 기반 시설에 초점을 둔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5조~7조 위안(약 887조~1242조원)의 금액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향후 2년간 투자 규모는 연간 30%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신 인프라 투자가 직·간접적으로 다른 분야의 투자를 이끌어 중국 경제 성장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5G 네트워크 구축 박차...올해 60만개 기지국 건설
특히 대표적인 신 인프라로 손꼽히는 5G망 구축의 경기 부양 효과에 거는 기대감이 커졌다. 중국은 올해까지 5G 기지국을 60만개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본격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중국 뉴스 포털 제몐(界面)이 15일 전했다.
현재 중국은 5G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3대 이동통신사는 최근 세계 최대규모인 5G 기지를 오픈했다. 이를 시작으로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 이동통신사들은 올해까지 5G 기지국을 총 60만개로 늘릴 예정이다. 주요 이통사들이 현재 구축한 5G 기지국은 23만개 가량인데, 연말까지 37만개를 추가로 더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차이나모바일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춘제(春節·중국의 설)의 영향으로 1∼2월 5G 기지국 건설에 차질을 빚었지만 3월부터 건설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보면 디지털화 발전 속도는 더욱더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 4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5세대(5G) 이동통신망 구축, 인터넷 데이터센터 건설 등을 필두로 한 '신(新)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을 공식화하면서 신인프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신 인프라는 7가지로, 구체적으로 ▲5G 통신망 ▲특고압설비 ▲고속철도 ▲데이터 센터 ▲전기차 충전기 ▲인공지능(AI) 설비 ▲산업 인터넷망이 포함된다.
중국 초상증권은 오는 2025년까지 7가지 분야 기반 시설에 초점을 둔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5조~7조 위안(약 887조~1242조원)의 금액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향후 2년간 투자 규모는 연간 30%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신 인프라 투자가 직·간접적으로 다른 분야의 투자를 이끌어 중국 경제 성장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대표적인 신 인프라로 손꼽히는 5G망 구축의 경기 부양 효과에 거는 기대감이 커졌다. 중국은 올해까지 5G 기지국을 60만개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본격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중국 뉴스 포털 제몐(界面)이 15일 전했다.
현재 중국은 5G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3대 이동통신사는 최근 세계 최대규모인 5G 기지를 오픈했다. 이를 시작으로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 이동통신사들은 올해까지 5G 기지국을 총 60만개로 늘릴 예정이다. 주요 이통사들이 현재 구축한 5G 기지국은 23만개 가량인데, 연말까지 37만개를 추가로 더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도 "신 인프라 정책 지원 아래 중국 5G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자체 연구기술을 통해 5G 기술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고 다른 운영업체가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시장은 5G 통신망 구축에 따른 관련 업종의 직·간접적인 파급 효과도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 교육, 재택근무, 원격의료, 행정 정보화 분야에 걸쳐 기반 시설이 구축되면서 누적 투자 규모가 3조50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신 인프라 사업에는 이례적으로 중국 당국이 기존에 추진해온 인프라 사업도 포함됐다. 신 인프라 영역에 포함시켜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특고압설비와 고속철도가 그 예다.
고속철도의 경우 중국이 '고속철 굴기(崛起·우뚝섬)'를 외치며 줄곧 성장에 힘써왔다. 지난 2008년 베이징~톈진 구간 고속철을 처음 개통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 고속철 구간은 급격히 확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3만㎞로, 전 세계 최대 고속철 구간거리를 자랑한다. 전 세계 고속철의 3분의 2가 중국에 깔려있는 셈이다.
이번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철도 구축에 속도가 붙으면서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 올해 완공될 예정인 노선은 총 14개로, 투자 규모는 6207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고속철 전체 구간거리를 3만8000㎞까지 늘린다는 계획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란 게 시장의 전망이다.
중국은 특고압 송전 분야의 대규모 투자 상업 운영을 해온 유일한 국가다. 이번 특고압 송전공정의 투자를 확대해 입지를 굳히려고자 한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현재 건설 중이거나 심의 중인 특고압 송전 설비 사업은 12건에 달한다. 이중 이미 승인된 7개 사업에 투입되는 금액은 1128억 위안에 이르고, 현재 진행 중인 3개 송전 선로 사업에 투입되는 금액은 600억 위안에 달한다.
또 국가전력망공사는 난창과 창사, 우한과 징먼 등을 연결하는 특고압 송전 설비 구축사업을 올해 중점 사업으로 지정했다. 이 사업이 본격화되면 1000억 위안 규모의 투자와 함께 300억 위안의 설비 주문이 발생할 것이라고 중국신문망이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