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NIPA, 유망 블록체인 기업 발굴 나서
2020-03-16 13:01
블록체인 기술검증 지원사업 9개 과제 모집... 블록체인 서비스에 대한 기술 검증 비용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블록체인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검증(PoC)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검증 지원사업은 초기 단계인 블록체인 산업의 기술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상용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업의 창의적 서비스 모델에 대한 사전 검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처음 시행해 11개 기업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블록체인 전문기업들이 분야 제한없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자유공모로 총 9개 내외를 선정하고 과제당 최대 4억5000만원씩 총 3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기준은 △사업목표 및 이해도 △사업수행 능력의 우수성 및 실현가능성 △기술검증의 구체성 및 실현가능성 △기대효과 △일자리 확대 등이다.
NIPA는 선정된 기업에게 블록체인 서비스 모델 기획, 시제품 설계 및 구현, 시범 시스템의 기술 구현 가능성 및 안정성․보안성 등에 대한 기술 검증 비용을 제공한다.
지난해 블록체인 기술검증 지원사업에 선정된 11개 기업은 사업 수행을 통해 특허출원 5건, 저작권등록 9건, MOU 3건, 투자유치 2건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구직자들의 자격 증명을 블록체인 기술검증 지원사업 수행을 통해 신뢰성을 담보한 디지털존은 오는 4월 취업 포털을 통해 서비스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세이정보기술은 '건강한 급식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의 식재료 관리시스템 기술 검증' 사업을 진행했고 이후 저작권 등록과 미국 기업과 구매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사업 관련 세부 공모일정은 NIPA에서 확인할 수 있고, 관련 사업설명회 역시 18일 NIPA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